◀ＡＮＣ▶ 지난 주말 꽃샘추위가 지나간 뒤부터 날마다 이상고온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제주시의 최고기온은 22.6도까지 올라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훈훈한 봄바람에 봄꽃들이 저마다 앙징맞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겨우내 한산하던 관광지는 화사한 봄옷으로 갈아입은 상춘객들로 붐볐습니다. ◀ＩＮＴ▶ "겨울에는 추워서 애기 데리고 못 나왔는데, 날씨도 풀리고 해서 봄꽃도 피었나 해서 같이 나와봤어요." 성급한 시민들은 반팔을 꺼내 입었습니다. 제주시의 낮 최고기온이 22.6도를 기록했고, 대부분의 지역이 20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5월 중순에서 하순에나 나타나던 기온입니다. ◀ＩＮＴ▶ "제주도 남쪽에 자리잡은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남서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었고, 그 공기가 한라산을 넘어오면서 푄 현상을 일으켜 제주시 지역이 평년보다 10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고온현상은 내일까지 이어지다 모레부터 기온이 떨어져 주말에 비가 오면서 평년 기온을 되찾겠습니다. (s/u) "하지만, 올 봄에는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기온이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