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우리나라 최남단 제주도 서귀포시에서는 '청명'을 앞두고 벌써부터 햇차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꽃샘추위로 새순이 크게 줄어 어린 녹차 잎이 더욱 귀해졌지만, 초록빛 녹차밭은 싱그러움으로 일렁였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차 재배지인 서귀포시 도순다원. 26만 제곱미터에 펼쳐진 차밭에 갓 돋아난 연두빛 어린 찻잎이 싱그러운 봄 햇살을 가득 머금었습니다. 조심스레 한 잎 한 잎, 어린 찻잎을 따는 손길엔 정성이 배어납니다. ◀INT▶ "올해 2월 기온이 높아서 예년보다 3,4일 정도 빨리 수확하고 있습니다." 난생 처음, 차나무를 만난 어린이들도 새순 따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INT▶ "이거 보니까 너무 신기해가지고요, 빨리 먹고 싶어요." 가로, 세로 길이가 1~2센티미터 정도로 작은 녹차 새순은 참새 혓바닥을 닮았다해서 '작설차'라고 불립니다. (s/u) "가장 먼저 수확하는 이 햇차는 맛이 뛰어나고, 생산량도 많지 않아 녹차 가운데 최고 명품으로 꼽힙니다." 특히 청명전에 수확해 '명전차'라고도 불리는 이 햇차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에서만 생산됩니다. ◀INT▶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비타민C 함유량도 많아서 기능성으로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라산 자락에서 들려오는 햇차 수확 소식이 차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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