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들어오는 화물이 다른 지방으로 나가는 화물보다 세배나 많은 불균형 현상이 물류비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천년대 들어 제주 항로의 해운화물 가운데 다른 지방에서 들어오는 화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74%였고, 나가는 화물은 26%에 그쳤습니다. 특히, 다른 지방으로 나가는 화물은 78%가 감귤과 채소 출하기인 겨울철에 집중됐습니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는 다른 지방에서 온 화물선들이 비어있는 채로 돌아가는 비용까지 제주지역 화주들이 부담해야 돼, 물류비용이 높아진다고 한국교통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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