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일본에서 신종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제주 관광업계의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 현지에서는 제주 여행 상품 판매가 중단됐고, 일본인 관광객을 통한 신종 인플루엔자의 제주지역 유입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공항에 도착한 일본인 관광객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신종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해외여행은 물론 외출까지 꺼릴 정도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일본인 ◀INT▶ "혼자 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에게 피해가 갈 수 있어서,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썼다." 휴교령까지 내려져 도시 기능이 마비될 위기에 처한 오사카 지역에서는 제주 여행 상품 판매가 중단됐고, 환불 요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행사 ◀INT▶ "이미 예약이 된 분들도 취소가 거의 50% 이상 들어오는 상황 같아요. (일본 여행사들이) 돈을 돌려주느라고 애를 쓰는 모양이고 모객은 아예 생각을 못하는 상황 같아요." 이때문에, 제주도와 도내 여행사들은 제주도가 청정지역임을 도지사가 보증한다는 안내문까지 일본 여행사들에 보냈습니다. 제주도 ◀INT▶ "홍보사무소를 통해서 일본 관광객들에게 안심하고 방문해도 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홍보하고.." 질병관리본부가 일본을 고위험국가로 지정함에 따라, 국립제주검역소는 제주에 들어온 일본인 관광객들의 명단을 확보해 추적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s/u) "일본인 관광객은 제주지역 외국인 관광객의 3분의 1을 차지해 비중이 가장 큽니다. 호텔과 카지노 등 관련업계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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