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해외로 떠나는 유학생을 제주도로 유치하기 위한 영어교육도시 건설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외화 낭비를 막고, 경제적 효과도 클 것이라지만 막대한 비용과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2천 15년까지 제주도 남서쪽의 황무지를 서울 여의도만한 영어교육도시로 만드는 건설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교육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발표된 지 2년 6개월만입니다. 김태환 ◀SYN▶ "영어교육도시가 이제 완성이 되면 사람이 나면 먼저 제주로 보내라는 진리가 통용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영어로 수업하는 초.중.고 국제학교 12군데와 주거와 상업시설이 들어서며 학비는 유학비용의 절반에서 3분의 1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간 9천명의 해외유학수요를 흡수해 최대 5억 4천만 달러의 외화를 아끼고 3조원의 경제효과와 2만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습니다. 정종환 ◀SYN▶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영어교육허브로 성장할 것입니다. 동북아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과 시너지를 이뤄 우리나라를 넘어 국제적인 교육도시로 도약할 것입니다." (c/g) 그러나, 1조 8천억원이나 되는 건설비용 가운데 정부와 제주지역에서는 26%만 부담하고, 나머지 74%는 마련하지 못해 민간 자본을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S/U)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리법인이 학교를 세울 수 있도록 허용돼, 학교가 돈벌이의 수단이 되고 또다른 귀족학교가 될 거란 비판도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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