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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만 하나?(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9-06-25 00:00:00 조회수 49

◀ANC▶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관광객이 늘면서 이에 따른 훼손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2주년을 점검하는 기획뉴스, 오늘은 활용에만 치우친 자연유산 관리의 문제점을 조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유산지구를 찾는 탐방객은 해마다 10% 이상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광업계는 유산지구를 돌아보는 관광상품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제주도도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편의시설을 늘려왔습니다. 반면, 제주도는 한라산 훼손을 막기 위해 2천 7년부터 논의한 입장객 총량제는 2년이 넘도록 검토만 하고 있고, 오히려 폐쇄됐던 등반로를 개방하거나 용암동굴을 추가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용택 ◀INT▶ "활용쪽에 초점을 두다보면 제주도 세계자연유산의 경관이 뛰어났기 때문에 등재된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경관이 손상될 우려가 높습니다." 제주도는 올해 초에 확정된 세계자연유산 보존과 활용계획에 따라 2천 20년까지 2천 19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c/g) 그런데, 이 가운데 95%는 탐방로 개선과 유산지구 마을 발전 등 활용계획에 투자되고, 학술조사 등 보존계획에 투자되는 금액은 5%에 불과합니다. 우경식 ◀INT▶ "관광 활성화를 도모해야 되겠지만, 그보다 앞서서 이 지역을 어떻게 많은 관광객이 오더라도 잘 보존하고 오랫동안 지켜서 관광을 시켜야 되겠냐는." 유네스코가 1972년 세계유산협약을 맺어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지정해온 것은 인류의 소중한 유산이 인간의 부주의로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s/u) "보존보다 활용을 앞세운 제주도의 세계자연유산 관리는 세계자연유산의 근본 취지에도 어긋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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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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