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도지사 출마예상자들을 원색적으로 비방한 괴편지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장기화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괴편지의 배후를 둘러싼 괴소문까지 확산돼, 지방선거를 1년 앞둔 지역사회에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제주지역에서 발송된 괴편지는 4천 200여통, 수사가 시작된 지 한달 가까이 범인이 잡히지 않자, 괴편지의 배후를 구체적으로 거명하는 괴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c/g) "괴편지가 전혀 배달되지 않은 특정 지역이 의심스럽다"거나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모 사회단체가 괴편지를 만들어냈다"는 주장 등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괴편지가 도내 전 지역에 배달됐고 괴소문에 거명된 사회단체장도 괴편지를 받았다며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정치집단들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c/g) "서로 상대방이 괴편지를 보냈다며 네거티브 선전"을 펼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2군데 진영이 괴소문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양길현 ◀INT▶ "제주도민들이 차기 도지사가 갖는 중요성에 비해 정보가 부족하다보니까 재미있어 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정책쪽으로 관심을 가져야." (c/g) 한편, 경찰은 "철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한 수사"지만 "흐릿하던 그림이 점차 짙어져가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S/U) "경찰은 주민소환투표 등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을 얼마나 빨리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경찰의 수사력과 정치적 중립의지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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