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중국 경제만은 성장하면서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중국인들의 씀씀이도 커져 제주지역 관광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최근 제주도내 외국인 면세점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s/u) "올해 상반기에 중국인들은 도내 면세점에서 140억원 어치의 물건을 샀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배 반이나 늘었습니다." 면세점 매출액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33%로 지난해보다 두배 반이나 늘었습니다. 중국인 ◀INT▶ "면세점에서 와서 토산품을 샀는데, 화장품이나 향수도 사려고 돌아보고 있다." 면세점 ◀INT▶ "카지노를 통한 고급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고, 토산품 위주에서 고가 브랜드 명품 위주 쇼핑으로 이뤄지다 보니까." 상반기에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8만 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습니다. 단체가 아닌 개인에게도 사증이 면제되고, 지방도시들에도 직항 노선이 신설되면서 제주도는 올해 처음으로 20만명 유치를 목표로 정했습니다. 제주도 ◀INT▶ "도내 골프장 회원권을 중국인 대상으로 판매한다든지 크루즈 관광객, 다국적 기업 인센티브 투어 유치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그러나, 85%가 직항 노선으로 제주를 찾는 일본인과 달리 중국인은 65%가 서울 등 다른 지방을 거쳐 들어오는 바람에 제주에 머무는 기간이 짧습니다. 이에 따라, 직항 노선을 더 늘리고, 제주만 돌아보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