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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국의 보물(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9-07-31 00:00:00 조회수 108

◀ANC▶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용천동굴에서 고대 탐라국의 지배세력들이 제사를 지냈을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동굴의 길이도 3킬로미터가 넘고, 바다와 이어졌을 가능성도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2천 5년 발견된 용천동굴에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동굴호수가 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진행된 학술조사에서 수중촬영을 한 결과, 깊이 10미터의 호수 밑바닥에서 질그릇들이 발견됐습니다. 물 속에는 사람이 가져다놓은 듯한 나무들도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호수 부근에서 발견된 질그릇과 철창, 전복 껍데기 등은 서기 700년대에 탐라국의 지배세력들이 제사를 지낸 흔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학술조사팀의 결론입니다. ◀INT▶ "이번 조사를 통해 동굴 내부에서 고고학적 가치가 높은 유물들이 발견돼 문화재청과 협의해 고고학적 문화와 역사를 밝히는 별도의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굴 안에서 비료 성분이 동굴 주변보다 10배 이상 높게 나와 땅 위의 농업활동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기본적인 데이터가 얻어졌으니, 향후 1년 2년 변화량이 있는지 살펴보고 지금 것을 기준으로 변해가는 양을 조사하는 척도가 되겠죠." 특히, 2.5킬로미터로 알려졌던 동굴의 길이는 수중탐사결과 3킬로미터가 넘고, 밀물과 썰물에 따라 호수의 수위도 변해 바다와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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