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 여름 피서관광이 절정을 이루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사상 최고치를 깨트리고 있는데요. 관광객을 안내하려고 지은 제주 웰컴센터는 관광객이 찾아오지 않는 유령건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도가 관광홍보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지난 2월에 준공한 제주웰컴센터,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면서 관광지리정보는 물론 숙박과 쇼핑, 음식점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주웰컴센터의 관광안내센터에는 피서관광이 절정을 이룬 요즘도 찾아오는 관광객이 거의 없습니다. 관광홍보와 투자유치 전시관에는 아예 전기를 꺼놓는 바람에 다양한 시청각 체험시설도 작동하지 않습니다. 특산품을 판매하려던 공간은 아직도 비어있고, 입체홍보영상물도 완성되지 않아 6월 말로 예정됐던 정식 개관은 연기됐습니다. 결국,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관광협회 사무실 뿐입니다. 제주관광공사 ◀INT▶ "관광의 종합발신기지 역할을 할 종합예약기능, 안내기능이 보강되면 9월부터는 정상적인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제주도는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쉬운 제주공항 근처에 웰컴센터를 지을 예정이었지만 땅값이 비싸다며 주택가 한복판으로 입지를 바꿨고, 관광공사도 예산이 부족해 관광객을 유치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s/u) "제주 웰컴센터 건립에는 정부와 제주도가 함께 144억원을 투입했습니다. 국민의 세금을 생각해서라도 하루 빨리 활성화 대책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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