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높은 환율과 신종 인플루엔자 때문에 해외여행 대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올 여름 제주 노선의 항공좌석이 대폭 늘었는데요. 그래도, 항공권이 매진돼 항공사들이 또다시 특별기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피서관광이 절정을 이룬 지난달 말부터 제주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95%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이 특별기를 투입해 공급좌석을 8%나 늘렸는데도 탑승률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5% 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입니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시간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공편이 매진됐기 때문입니다. 승객 ◀ＩＮＴ▶ "그때 한달 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할때 그나마 남은거 간신히 구할 수 있었고, 실제로 상당히 구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이번 주말부터 이달 말까지 제주와 김포 노선에 하루에 왕복 2편씩 특별기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부터는 특별기를 하루에 왕복 4편씩 투입해 10월 말까지 8만 6천석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대한항공 ◀ＩＮＴ▶ "9월과 10월에도 수학여행을 비롯한 단체관광객들이 제주도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제주와 김포 노선의 항공좌석을 대폭 늘렸다." 아시아나항공도 국토해양부와 제주 노선의 특별기 추가 투입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s/u) "하지만, 환율이 높아진 지난해 말부터 항공편을 늘려도 매진되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어, 관광객들은 당분간 제주행 항공권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