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대 총장임용지연사태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임용후보자 재선거를 위한 찬반투표를 놓고, 교수회와 총장임용추천위원회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석달째 총장 공석 사태를 맞고 있는 제주대. 교수회가 오늘, 총장 재선거를 위한 교직원 찬반투표를 10월에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수회의 이같은 입장은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당초 오늘까지 찬반투표를 실시해 결과를 알려 달라는 요청을 사실상 거부한 것입니다. 또 교과부도 17일까지 아무런 결정이 없으면 관선총장을 임용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어 논란은 적지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CG) 제주대 교수회는 그동안 총추위에 2차례에 걸쳐 회의록과 녹취록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무시당했다며 찬반투표를 결의한 총추위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CG) 그리고 찬반투표는 적법한 근거를 마련한 뒤 실시해야 한다며 이달 25일까지 투표규정을 제정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10월 19일부터 23일 사이에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u) "그러나 이같은 교수회의 입장을 놓고 일부에서는 1순위 강지용 후보자의 행정소송을 위해 시간을 벌어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팽팽한 갈등 속에 오늘 오후, 교수회와 총추위, 강지용 후보자와 총장직무대행 등 4자가 참여해 열린 회의도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끝났습니다. 이에 대해 총추위는 내일, 전체회의를 열어 교수회 입장에 대한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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