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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로 얼룩진 관광지구(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9-08-18 00:00:00 조회수 79

◀ANC▶ 제주도 고위 공직자의 친척들이 최근 개발사업권을 둘러싼 비리 혐의로 기소된 제주시 오라 관광지구에서 비리가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개발사업이 시작된 지 10년이 됐지만, 공사는 중단된 채 사업권을 둘러싼 비리만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오라관광지구의 개발사업이 승인된 것은 1999년, 5천억원을 들여 골프장과 호텔 등을 갖춘 200만 제곱미터 규모의 초대형 리조트를 만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돈이 없던 개발업체들은 2천 4년에야 공사를 시작했다 2년 만에 중단됐고, 지금까지 사업자도 다섯번이나 바뀌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재계 36위인 웅진그룹의 계열사인 극동건설이 사업자로 나섰지만, 이 업체도 자금난에 부딪쳐 공사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천 5년에는 관광지구 개발업자가 뇌물을 주고 5백억원을 불법 대출받았고, 2천 6년에는 제이유 그룹의 주수도 회장이 관광지구 인수과정에서 회사공금 60억원을 횡령했습니다. (C/G) 이번 사건에서는 제주도 최고위급 공직자의 친척 2명이 불법로비자금을 차명계좌로 돈 세탁했다는 거물 정치인들의 비자금 사건에서나 볼 수 있었던 혐의로 기소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S/U) "제주도가 돈도 없이 장밋빛 계획만 내세운 개발업체들에 관광지 개발을 맡긴데 이어, 이번에는 최고위급 공직자 친척의 비리의혹까지 터져나오면서 의혹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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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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