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지역에서 마침내 100번째 신종 플루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신종 플루가 확산되면서 휴교하는 학교나 축소되는 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신종 플루가 가장 빨리 확산되고 있는 곳은 학교입니다. 지난 주말에만 학교와 유치원 5군데에서 10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제주지역 환자는 지난 6월 처음 발생한 지 80일 만에 1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모 중학교는 내일까지 학교 전체가 휴교하고, 모 초등학교는 오는 11일까지 한 학년의 등교를 중지시켰습니다. 탐라문화제 기간이 닷새에서 이틀로 축소된데 이어, 서귀포 칠십리축제는 무기한 연기됐고, 나머지 축제와 행사들도 잇따라 축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습니다. (c/g)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환자 100명 가운데 국제행사 참가자가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이 32명으로 대부분 단체활동을 하다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환자들은 대부분 나아졌지만, 9명은 지금도 격리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제주도 ◀INT▶ "2만 6천 300명의 (신종 플루)약품을 갖고 있는데, 앞으로 대유행시기가 되더라도 충분한 약품 보유가 가능하다." 국제선은 물론 국내선 항공편으로 들어오는 고열환자를 가려내기 위해 제주공항 국내선 도착장에도 지난 주말부터 발열감시 카메라 2대가 설치됐습니다. (s/u) "하지만, 지금까지 발생한 환자의 절반이 제주도민일 정도로 지역사회를 통한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환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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