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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에 벌떼(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9-09-09 00:00:00 조회수 52

◀ANC▶ 예전에는 야산이나 숲속에서나 벌집을 볼 수 있었는데요.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요즘엔 제주시내 주택가 한복판에도 벌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며칠 전 한 가정집 대문에서 벌집이 발견돼 119 구조대가 출동해 제거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집 주인 ◀INT▶ "예전에도 동네에 벌이 있었습니까? 아, 이 근래에는 없었어. 여기 벌이 들어왔다는 말 들어본 적이 없어. 처음이야." 이처럼 올 여름에는 유난히 주택가에서 벌집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주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두달 동안 시민들의 신고로 벌집을 제거한 경우가 336건, 하루에 평균 다섯건씩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6%나 늘어난 것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번식이 왕성해져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벌집을 만들어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본부 ◀INT▶ "벌의 특성 상 요란을 떨거나 큰 움직임이 없으면 공격하지는 않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세를 낮게 한 상태에서 119에 도움을 요청해서." 소방본부는 벌초철을 맞아 벌에 쏘이는 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벌이 좋아하는 밝은 계통의 옷을 입거나 냄새가 진한 화장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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