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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명단 제주인사도 포함(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9-11-09 00:00:00 조회수 20

◀ANC▶ 어제 발간된 친일인명사전에 제주 출신 인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방 이후 행정과 법조, 언론계에서 고위직을 지냈던 거물급 인사들입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해방 직후 제주도지사를 지냈던 임관호, 일제 강점기 전라남도 완도와 장성군수를 지냈고, 중일전쟁 당시 군용물자 조달과 국방헌금 모금을 수행하면서 훈장을 받아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습니다. 초대 제주도지방재판소장을 지낸 최원순은 일제 강점기 판사와 군수를 지낸 뒤 태평양 전쟁 당시 조선임전보국단 발기인으로 참여해 친일 인사로 분류됐습니다. (c/g) 이 밖에 일제 강점기 판사와 검사를 지낸 오건일 사법신문사 사장과 강진군수를 지낸 차윤홍 국회 초대 의사국장, 매일신보 만주지사장을 지낸 홍양명 서울중앙방송국 국장도 친일 사전에 등재됐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제주 mbc가 민족문제연구소에 의뢰해 명단의 일부를 확인한 결과 밝혀졌고, 사전에 등재된 4천389명을 모두 확인할 경우 실제로는 더 많은 제주지역 인사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윤경로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장 ◀SYN▶ "당대에 호의호식하거나 관직을 지냈더라도 잘못이 있다면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는 의미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친일인명사전을 다음달 쯤에 일반인들에게 판매할 예정이어서, 제주지역 인사들의 친일 행각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후손들의 반발 등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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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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