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마사회가 오늘부터 제주경마공원에서 금요일에 경마를 엽니다. 이렇게 하면, 경마장 수입도 늘고 세금도 늘어난다지만 결국 서민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죠.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키 작은 제주도 조랑말들이 트랙으로 달려나옵니다. 금요경마가 처음으로 열린 제주경마공원에는 평일인데도 주말과 비슷한 3천600여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평일이라 생업에 지장을 받지만 그래도 오겠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관람객 ◀INT▶ "조금 불편하죠.(오늘은 (일을) 취소를 하고 오셨습니까?) 지장이 가죠. 일하는데." 관람객 ◀INT▶ "어차피 경마를 하시던 분들은 금요일이나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오시는 경우가 대다수거든요.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마사회는 제주경마공원의 경주를 전국의 32군데 장외발매소로 생중계해, 지난해 3천억 원을 벌었습니다. 5년 전부터 금요경마를 한 부산에 이어 제주까지 확대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 과천에서 경마가 없는 금요일에 지방 경마를 중계하면 마사회 매출액의 70%를 벌어들이는 장외발매소에서 더 많은 수입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방세를 더 많이 받게 되는 자치단체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마사회 ◀INT▶ "작년에 617억원 정도를 제주도에 레저세로 납부했는데, 올해는 그보다 151억원이 늘어난 세수를 납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요일마다 경마장에는 대박의 꿈을 꾸는 서민들이 몰려들지만, 금요경마의 진짜 승자는 대박을 맞은 마사회와 지방자치단체들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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