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정월 대보름을 맞아 들불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오름 불놓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올해도 오름을 통째로 태우는 장관을 연출한 가운데,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올 한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한라산 자락의 오름에서 화산의 분출을 상징하는 불꽃이 솟아오릅니다.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는 횃불로 묵은 해의 액운이 담긴 대형 달집을 태웁니다. 억새로 뒤덮였던 30만 제곱미터의 오름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여 거대한 화산처럼 변해버렸습니다. 구름 사이로 떠오른 대보름달을 바라보며 참가자들은 올 한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했습니다. 관람객 2명 ◀INT▶ ◀INT▶ 정월 대보름 당일에 오름 불놓기 행사가 열린 것은 2천 3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올해로 열 네번째를 맞은 정월 대보름 들불축제는 3.1절 연휴가 겹치면서 지난해의 30만 명보다 많은 인파가 사흘 동안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제주시는 추산했습니다. (s/u) "해 묵은 풀을 없애려고 불을 놓던 제주의 옛 풍속을 재현한 들불축제는 새 봄을 맞이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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