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제주MBC

검색

노루의 습격(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10-03-09 00:00:00 조회수 197

◀ANC▶ 제주도의 상징으로 보호를 받아온 한라산 노루가 급증하면서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데요. 농작물을 먹어치우고 교통사고도 일으켜 노루 사냥을 허용하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수확을 앞두고 있던 무 밭입니다. 무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노루가 갉아먹어 생긴 날카로운 이빨 자국들이 눈에 띕니다. (s/u) "결국 만 제곱미터나 되는 밭의 절반 이상이 피해를 입어 이 농가는 수확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해마다 피해는 늘어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습니다. 농민 ◀INT▶ "따뜻한 날이면 지킬 수도 있지만 겨울에 현실적으로 힘들죠. 망을 친다는 것도 몇만평이나 되는 농사를 망을 친다는게 쉬운 일도 아니고." 노루가 밤에 도로에서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농민 ◀INT▶ "빛을 보면 오히려 달려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운전하다 대형사고가 날 수 있는 일들이 종종 생기죠." 현재 제주에 서식하는 노루는 만2천여 마리, 지난해 피해를 입은 농경지는 150만 제곱미터에 교통사고도 백여 건에 이릅니다. 제주도 ◀INT▶ "환경체험할 수 있는 마을 단위의 서식처를 제공할 수도 있고, 제도적으로는 야생동물보호법에 포획동물로 지정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달 말에 전문가 토론회와 여론 수렴을 거쳐 노루 사냥을 허용할 지를 포함한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