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여성들의 정치 참여를 늘리겠다는게 정치권의 공통된 입장인데요. 그래서, 여성을 의무적으로 공천하는 제도까지 도입됐지만 여러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한나라당 양승문 도의원은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역구인 제주시 한림읍에서 같은 당 소속 비례대표인 김순효 도의원이 공천을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c/g)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정당이 국회의원 지역구마다 여성 한 명 이상을 공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림읍이 포함된 제주시 갑 국회의원 선거구에는 여성 공천 신청자가 한 명 밖에 없다보니 여성 후보를 무조건 공천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C/G) 특히, 국회의원 지역구 안에 있는 도의원 선거구에 절반 이상의 후보를 낸 정당이 여성을 공천하지 않으면 해당 지역구의 모든 후보의 등록이 무효가 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여성 공천 신청자가 한 명도 없는 지역구도 있어 정당들은 여성 후보 찾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제주 YWCA ◀INT▶ "당에서 정말 4년 동안 노력을 해서 키워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선거전 70일 60일 해가지고 후보를 내놓는다는 것이 기본적인 마인드가 없는거죠. 당에서 그동안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정말 큰 코 다치는 거라고 생각해요." 2006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는 여성 6명이 도의원에 당선됐지만. 지역구에서는 네 명이 출마했다 모두 낙선했습니다. (s/u) "결국, 여성들의 정치 참여를 늘리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 뿐만 아니라 남성 중심의 정치문화에 편중된 정당과 유권자들의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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