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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상생으로(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10-04-03 00:00:00 조회수 159

◀ANC▶ 해방 직후 이념 대립 속에 빚어진 우리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 4.3 사건이 오늘로 62주년을 맞았습니다. 위령제가 열린 4.3 평화공원에는 억울하게 숨진 원혼들을 달래려는 추모객들이 이어졌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불행한 역사의 비극에 휘말린 만 3천여 희생자의 후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날 생사도 행방도 알 길 없는 부모와 형제들은 돌 위에 새겨진 이름으로 돌아왔습니다. 유족 ◀INT▶ "살아 있었으면 어떻게 갔느냐고 물어라도 볼텐데..." 영문도 모른채 숨져간 희생자들을 또 다시 이념의 굴레에 씌우려는 현실이 유족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유족 ◀INT▶ "폭도소굴이다 이런 더러운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도무지 가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어요." 오늘 위령제에 참석한 유족과 제주도민들은 4.3의 교훈을 제주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되새기기를 기원했습니다. 김태환 ◀SYN▶ "불편한 진실이라고 애써 외면하며 화해와 상생을 염원하는 제주도민의 뜻을 저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진상규명과 위령사업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권태신 ◀SYN▶ "정부는 앞으로도 4.3의 진실을 밝히고 가신 님들의 넋을 기리는 일에 나름의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범 도민적 행사로 자리잡은 4.3 위령제는 보수단체의 소송과 정치적인 논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u) 62년을 맞은 제주 4.3이 해묵은 논쟁에서 벗어나 진정한 화해와 상생으로 나아가기를 유족들은 기원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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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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