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들어 제주지방에 짙은 안개가 끼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마철은 일년 중에 안개가 가장 많이 끼는 시기여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어제 짙은 안개로 무더기 결항 사태를 빚었던 제주공항은 이틀째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항공사들은 특별기까지 투입했지만 결항으로 발이 묶였던 관광객 8천여 명이 몰려들면서 오늘도 표를 구하지 못한 대기승객들이 많았습니다. 관광객 ◀INT▶ "대구 쪽에는 특별기도 운행을 못한다고 하고 하루에 네편 있는 대구편 비행기로 가야 되는데, 그것도 확답을 못 해준다고 하니까 이렇게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거에요." 안개가 가장 심했던 어제 오후에는 제주시의 가시거리가 150미터까지 줄어 평소의 100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c/g) 장마전선이 몰고 온 섭씨 30도에 가까운 공기가 20도에 불과한 제주도 부근의 해수면에 부딪쳐 안개를 만들었다는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기상청 ◀INT▶ "장마전선상의 더운 수증기가 제주도 지방으로 유입되는데 초여름에는 해수면 온도가 낮아 수증기가 응결되면서 장마철에는 안개가 자주 발생합니다." (c/g) 최근 5년 동안 안개로 제주공항의 가시거리가 1킬로미터 이하로 떨어진 날도 6월이 평균 8일로 가장 많아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제주지방은 내일도 짙은 안개가 끼는 등 당분간 안개 날씨가 이어지다 금요일부터 장맛비가 오면서 안개가 차츰 걷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