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한라산 노루가 급증하면서 해안지역까지 내려와 농작물을 먹어치우는 피해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냄새로 노루를 쫓아내는 방법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현재 제주지역에 살고 있는 노루는 만3천여 마리. 지난해 피해를 입은 농경지는 150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노루가 들어오지 못하게 그물망이나 전기목책을 세워도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 "노루들도 약아가지고 무슨 수단을 썼는지 구멍을 뚫고 들어와서 들어온 다음에 쫓아내려고 밤마다 순찰다니고." (s/u) "이에 따라, 노루를 냄새로 쫓아내는 노루기피제가 제주지역 농가에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스웨덴에서 개발된 노루기피제는 식물에서 뽑아낸 천연물질로 만들어졌습니다. 노루가 싫어하는 냄새가 나지만 사람은 냄새를 맡을 수 없고, 인체에도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올해 농경지 100헥타에 노루기피제를 시범적으로 살포합니다. ◀INT▶ "목책이라든가 전기망 같은 경우는 안전한 시설이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여러 농가에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서" 농업기술원은 노루기피제가 효과가 있는지 검증한 뒤 내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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