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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가는 바다(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10-08-05 00:00:00 조회수 67

◀ANC▶ 제주항 외항 공사는 바다를 매립해 세계적인 관광미항으로 만드는 대형 국책사업인데요. 요즘 이 곳에 하수가 고이면서 바다가 썩어가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 외항 공사 현장 부근의 바닷물이 시커멓게 변해버렸습니다. 바닷 속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오염물질이 부패하면서 공기방울까지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주민 ◀INT▶ "옛날에는 여기가 우리가 헤엄치고 고기잡고 보말도 잡고 그러던 곳인데, 여기 와보니까 아이고 냄새가 나가지고..." 직접적인 원인은 인근 하수구에서 생활하수가 흘러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 ◀INT▶ "비가 많이 오면 우수와 오수가 합류가 되는 모양이다. 그래서, 차집관로로 못 가고 그 쪽에서 넘치는 것 같다." (s/u) "특히, 주민들은 이같은 오염 현상이 제주 외항 공사가 진행되면서 더 심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c/g) 해안 절벽을 보존하면서 바다를 매립하다보니 길이 1.2킬로미터의 바다가 항만과 해안 사이에 둘러싸였기 때문입니다. 주민 ◀INT▶ "수로를 뚫어서 물을 유통시켜야 한다는 거죠." 이 때문에, 공사업체측은 바닷물이 드나드는 해수유통구 한 곳을 만들었습니다. 공사업체 ◀INT▶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서 밀물 때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물이 들어오고, 썰물 때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물이 나가거든요." 하지만, 주민들은 이 정도 대책으로는 지금도 오염을 막지 못하고 있다며 공사가 끝나기 전에 보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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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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