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이번 태풍으로 제주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군 장병들을 중심으로 피해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태풍으로 난장판이 됐던 해변에 해군 장병들이 투입됐습니다. 하천에서 떠내려온 나뭇가지와 쓰레기들을 치웁니다. 하루 종일 구슬땀을 흘리자 해변은 제 모습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s/u) "복구작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이곳에서 이번 주말에 열릴 예정이었던 해변 축제도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게 됐습니다." 주민 ◀ＩＮＴ▶ "상당히 암담했었는데. 군 부대에서 동원해서 이렇게 일을 쉽게 처리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한 파도에 무너진 바닷가 올레 길에는 해병대원들이 나섰습니다. 함께 힘을 합쳐서 큼직한 바위들을 제자리에 올려놓으면서 무너진 올레 길을 복구합니다. 군인 ◀ＩＮＴ▶ "오늘 안에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도 들었는데, 막상 하고 나니까 보람도 생기고" 한편, 대형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서귀포시 하효항 공사현장은 다음 주에 보험회사가 실사를 벌인 뒤 복구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