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제주MBC

검색

(리포트)인천상륙작전 60주년, 제주 여해병

홍수현 기자 입력 2010-09-01 00:00:00 조회수 167

◀ANC▶ 올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제주에서 출정한 제주 출신 여해병들을 홍수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VCR▶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제주 출정 60주년을 기념하는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 기념식장 한 가운데에 빨간 모자를 쓴 여해병들이 자리했습니다. 60년 전 9월 1일, 제주항 산지부두에서 입영선박인 상륙함을 타고 경남 진해로 떠난 주인공들입니다.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모집된 해병 3기와 4기 3천 명 중 95%가 제주 출신이었고, 이 가운데는 병력이 부족했던 탓에 중학생에서부터 교사까지 여성 126명도 포함됐습니다. ◀INT▶ "그때는 총이 M1이었어요. 키는 작고, 총은 길잖아요. 키보다 크니까 끌다시피해서 쫒아가려면 구보로 막 쫒아가고..." 다행히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면서, 나이 어린 중학생 여자 해병 40여 명은 제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나머지는 각 부대에 배치돼 복무했습니다. ◀INT▶ "제도기 가지고 기계 설계하는 일을 계속해서 했어요. 조금이라도 틀리면 안되니까..." 이들이 정부로부터 한 달에 받는 돈은 참전 수당 8만 원이 고작이지만 적은 액수보다 더 섭섭한 건 갈수록 전쟁의 교훈을 가볍게 여기는 젊은이들입니다. ◀INT▶ "6.25라고 해도 말만 듣고 안 겪어본 사람들은 몰라요. 얼마나 비참했었는지..." 조국을 위해 아낌없이 젊음을 바쳤던 제주 출신 여해병들의 나라사랑 정신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