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이나 선물로 인기가 높은 제주산 옥돔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데요. 중국산에 이어 이제는 일본산 옥돔까지 제주산으로 둔갑해 팔리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VCR▶ ◀END▶ 제주도 수협의 냉동창고에 수산물 상자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제주산이라고 표시됐지만 사실은 모두 일본산 수입 옥돔입니다. 수산물 유통업자 김 모씨는 지난해 초부터 일본산 옥돔 8.5톤을 제주산으로 속인 뒤 유통기한까지 조작해 특산품점 등에 팔아넘겼습니다. 냉동 수입하는 중국산과 달리 일본산은 냉장상태로 들여와 제주산 옥돔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좋아하지 않는 옥돔의 수입가격은 제주산의 절반에 불과해 김씨는 1억 원의 차익을 챙겼습니다. 해양경찰 ◀INT▶ "옥돔 뿐만 아니라, 갈치와 고등어도 수입한 내역을 확보해 이것도 제주산으로 둔갑시켰는지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태풍까지 지나가면서 제주산 옥돔은 지난해보다 10%이상 올랐습니다. 상인 ◀INT▶ "태풍도 있었고 갈치값이 비싸다보니까 갈치 잡으러 많이 나가서 옥돔을 안 잡는 것 같다." (S/U) "해양경찰은 추석을 맞아 제수용이나 선물용 수산물의 원산지를 제주산으로 둔갑시키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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