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내년 6월부터 제주에서는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아날로그 방송 대신 디지털 방송만 볼 수 있는데요. 아날로그 TV를 가진 시청자들도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게 돕는 시청자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아날로그 TV에서도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는 컨버터를 설치합니다.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에 가입하지 않고 지상파를 무료로 보는 시청자도 컨버터만 설치하면 화질은 두배 이상 좋아집니다. 시청자 ◀ＩＮＴ▶ "깨끗하고 선명해진 것 같고 우리 같이 나이든 사람들은 더 보기가 편한 것 같아요." 지원센터 ◀ＩＮＴ▶ "아날로그 방송은 다른 방송, 전파에 굉장히 취약합니다. 하지만, 디지털 방송은 방송사에서 보내는 방송신호를 디지털 컨버터가 복원해줍니다." 이같은 디지털 방송 전환을 위한 시청자 지원센터가 제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저소득층에게는 컨버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보급형 디지털 TV를 구입하면 10만원을 지원합니다. 다른 지방보다 1년 반 빠른 내년 6월 29일부터 전환하는 제주에서는 일반인도 예치금 만원을 내면 컨버터를 빌려줍니다. 아파트 공청 안테나 교체비용도 50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방통위 ◀ＩＮＴ▶ "현재 난시청 세대도 상당히 많이 있는데 안테나 개보수에 관련된 내용도 지원사업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지털 방송 컨버터를 설치하려면 관할 우체국에 신청하면 되고, 우편으로 받아 직접 설치하거나 시청자지원센터에 연락하면 봉사자들이 설치해줍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