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3차선 도로가 1차선으로 갑자기 좁아져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주민과 운전자들의 민원도 잇따르고 있어 도로 구조 개선이 시급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시 도련동에서 조천읍 방면 도로입니다. 차량들이 왕복 6차선으로 확장된 도로를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하지만 검문소를 앞두고 도로는 갑자기 편도 1차선으로 좁아집니다. 갑작스레 좁아진 도로를 만난 운전자들은 옆 차선으로 끼어들기에 바쁩니다. (s/u) "3차선 도로가 1차선으로 급격히 좁아지고 또 다른 2차선 도로와 만나다보니 합류지점에선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도로 여기저기엔 사고 당시 칠한 페인트 자국과 차량 파편들이 남아 있습니다. ◀ＩＮＴ▶ "3차선으로 가다가 갑자기 1차선으로 끼어들어야되니까 병목현상이 생기는거죠." 출.퇴근 시간대 이곳을 지나는 차량은 하루 평균 3천여 대에 이릅니다. 하지만 도로 폭 좁아짐을 알리는 교통표지판은 전방 100미터 앞에 한 개가 전부. 차선이 좁아지는 지점을 50미터 앞두고도 도로 제한속도는 여전히 시속 70km입니다. ◀ＩＮＴ▶ "차선이 갑자기 좁아지니까 모르는 차량이 갑자기 멈추면 뒷차들이 부딪치는거죠." 도로 폭만 넓히고 기존 도로와의 교통 흐름을 고려하지 않은 위험한 도로가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