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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영결식(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10-12-07 00:00:00 조회수 2

◀ANC▶ 제주도 앞바다에서 지난달 발생한 해군 고속정 침몰사고로 숨진 제주 출신 홍창민 일병의 영결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조총 소리-- 어릴 적부터 동경했던 푸른 바다를 지키겠다던 제주 청년은 주검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고향 땅을 지척에 두고 벌어진 불의의 사고가 유족들은 아직도 믿기 어려울 뿐입니다. 동생 ◀SYN▶ "오빠, 우리한테 좋은 추억 많이 줘서 고맙고 하늘에서 우리 가족 잘 사는 모습 지켜봐줘. 오빠, 사랑해" 이제 스물두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병사는 사령관으로부터 마지막 명령을 받았습니다. 사령관 ◀SYN▶ "이제는 세상에서 지고 있던 모든 짐은 우리들에게 맡기고 바다를 지키는 수호신이 되어 가족과 전우들을 굽어 살피소서." 차갑고 어두운 바다 속에서 20여 일 만에 발견된 홍 일병의 시신은 결국 한 줌의 재로 변했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한라산 아흔아홉골 제주시 충혼묘지에 안장됐습니다.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되는 동료들과 달리 고향에 묻어달라는 유족들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s/u) "해군은 홍 일병이 임무 수행 중에 순직한 만큼 일계급 진급을 추서했고, 관련법에 따른 보상과 함께 장병들의 성금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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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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