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제주 관광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새해 맞이 대규모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됐고, 관광지의 관람용 가축들도 도축되거나 격리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새해 첫 해돋이를 맞이하는 제주의 대표적인 축제인 성산 일출제, 지난해 3만명이 다녀가 34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지만 올해는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구제역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축제가 전격적으로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축제 준비위원장 ◀INT▶ "구제역 때문에 축제를 불가피하게 취소했다." 내년 1월 1일 한라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맞기 위한 등반행사와 내년 1월 5일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펭귄수영축제도 취소됐습니다. 성읍민속마을에서 관람용으로 기르던 돼지 20여마리도 만일에 대비해 도축됐고, 제주민속촌에서 기르던 소와 돼지들도 격리됐습니다. 관광협회 ◀INT▶ "아직까지 당장 나타나는 것은 없지만, 장기화될 경우 단체 관광객이 감소할 듯" (s/u) "제주도는 구제역이 사라질 때까지 대규모 행사를 모두 취소할 예정이어서, 장기화될 경우 관광업계에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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