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며칠째 많은 눈이 내린 한라산에는 설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동화 속 은빛 세상으로 변한 한라산으로 조인호 기자가 안내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매섭던 눈보라가 그치면서 한라산 가는 길이 다시 열렸습니다. 나뭇가지마다 눈이 소복히 쌓여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변했습니다. ◀ＳＹＮ▶ (((청소년들 눈싸움하면서 지르는 환호성))) 해발 천미터가 넘는 한라산 고지대에는 최고 1미터까지 눈이 쌓여 광활한 설원을 만들었습니다. (s/u) "산간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해제되면서 한라산 겨울 등반도 재개됐습니다." 등반객 5천 500여명이 겨울 산행의 묘미를 즐기면서 폭설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은세계를 만끽했습니다. 등반객 ◀ＩＮＴ▶ "와, 더 이상 뭐라고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예전에 크리스마스 카드에 그려졌던 그림이 생각나네요." --눈썰매 타면서 지르는 함성-- 산간도로의 통제가 풀리면서 사람들이 몰려든 한라산 기슭의 목장은 천연 눈썰매장이 됐습니다. 어린이 3명 함께 ◀ＩＮＴ▶ "눈썰매 타니까 너무 재미나요!" 세밑 한파가 몰고온 폭설에 뒤덮힌 한라산은 새해 첫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