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둘만 낳아 잘 기르자던 시대가 불과 얼마 전인데, 요즘 셋째 아이를 낳는 여성들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늦둥이가 늘어 제주지역 30대 후반 이상 여성들의 출산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42살 김영미씨는 얼마 전 셋째 아이를 낳았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직장을 다니다보니 마흔이 넘어 둘째와 열 한살 터울이 나는 늦둥이를 갖게 된 겁니다. 김영미 ◀INT▶ "일을 다니다보니까 생각이 없었던 거죠. 없었는데...생겼죠. 표현을 하자면" (c/g) 제주지역의 지난해 30대 후반 여성의 출산율은 천명 중에 40명, 40대 초반 여성의 출산율은 천명 중에 7.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신생아 열 명 가운데 두 명이 셋째 이상이다보니 빚어진 현상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고, 재작년보다 18% 늘었습니다. 정미연 ◀INT▶ "큰 애들이 동생 갖기를 많이 원했었어요. 그냥 농담이지만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생기니까 아빠도 좋아하고..." (c/g) 지난해 제주지역의 평균 출산 연령은 31.4세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5천600여 명, 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아이는 1.46명으로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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