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1년 중 유통업계의 가장 큰 대목이라는 추석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치솟는 물가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 바람에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추석을 앞둔 민속오일시장에 마지막 대목장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발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붐비던 예전 대목장과 달리 올해는 눈에 띄게 손님이 줄었습니다. 소비자 ◀INT▶ "작년보다는 물가가 너무 많이 차이나는 거 같구요. 경기가 좀 안 좋은지 몰라도 오늘은 손님도 좀 적네요." 상인들은 대목을 앞두고 물건 값이 갑자기 뛰는 바람에 장사를 망쳤다며 하소연합니다. 상인 ◀INT▶ "물가가 너무 비싸니까 사람들이 살려고 합니까. 사과가 하나에 3천원씩 합니다. 작년에는 2천원, 천 500원씩에 팔았는데." 추석 때마다 선물세트로 재미를 봤던 대형매장도 올해는 신통치가 않습니다. 해마다 추석 선물 매출액이 10% 이상 늘어왔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2,3% 정도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값이 오른 농수산물 대신 저렴한 생활용품을 찾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대형매장 ◀INT▶ "예년에 비해서 올 추석은 물가변동분도 있고 고객들 소비 지출도 작아서 현재까지는 소비가 조금 위축된 상황으로." (s/u) "이에 따라, 추석 연휴까지 남은 기간에도 올해는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유통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