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 해군기지 공사가 재개된 뒤에도 공사의 적법성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제주도의회가 해군기지를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겠다며 오늘부터 행정사무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해군기지 건설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문화재와 환경 전문가들을 참고인으로 대동하고 현장 조사에 나선 것입니다. 해군측은 관련법과 행정절차에 따라 공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군 ◀ＳＹＮ▶ "환경영향평가는 2009년 12월에 제주도의회 심의를 거쳐 협의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의원들은 문화재가 발굴되고 있는데도 문화재청이 공사를 승인한 것은 관련법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춘광 의원 ◀ＳＹＮ▶ "부분공사를 하고 있는데, 부분공사 허가를 내줬거든요. 이게 사실은 문화재가 발견되면 일단 공사 중지거든요." 멸종위기동물을 보존하기 위해 옮기는 과정도 환경영향평가에서 협의된 내용과 다르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강경식 의원 ◀ＳＹＮ▶ "천마리 중에서 최선을 다해서 이식했을때 몇퍼센트 정도 이식할 수 있을 거 같습니까? 전문가 : 그것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의회는 이번 행정사무조사에서 전.현직 도지사도 불러 추궁할 예정이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은 도민 갈등만 초래할 수 있다며 조사에 불참했습니다. (s/u) "국회 국방위원회도 다음 주에 건설현장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해군기지 공사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