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이번 개천절 연휴에 친구나 이웃과 어울려 체육대회에 참가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달 말까지 다양한 생활체육행사들이 열려 올 가을을 건강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마을 대항 축구경기에 출전한 아주머니들이 승부차기에 나섰습니다. 한 골 한 골 넣고 막을 때마다 마을 사람들의 희비가 엇갈립니다. 운동장 한 쪽에서는 주민들끼리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친목을 다집니다. 주민 ◀ＩＮＴ▶ "평소에 잘 만나지 못하는데 이럴때 나와가지고 단합도 하고 고기도 구워먹고 승패에 관계없이 이렇게 하는게 너무 좋아요." 어리광만 부리던 개구쟁이들은 전통 검술을 익힌 무사로 변신했습니다. 애써 외운 태권도 품새를 행여나 잊어버릴까봐 어린이들은 잔뜩 긴장했습니다. 어린이 ◀ＩＮＴ▶ "학교가 끝나고 3시에서 4시까지 한시간 정도 연습했는데요. 실력은 많이 좋아졌는데 그래도 많이 떨려요." 쌀쌀해진 가을 날씨 속에서도 마라토너들의 열기는 뜨겁습니다. 3천 200여 명이 참가한 아름다운 마라톤 대회에서는 농어촌 청소년 센터 설립을 위한 기부금을 모금했습니다. 이 밖에도 동호인들의 생활체육대회도 잇따라 열렸습니다. 이달 말까지 걷기와 골프대회, 동호인 체육대회 등에도 만여 명이 참가하면서 올 가을 제주는 생활체육의 열기로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