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인 탐라문화제가 오늘 개막됐습니다. 올해로 50회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탐라국의 탄생과정을 그린 탐라개벽신화가 처음으로 재현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바다 건너 벽랑국에서 온 세 사람의 공주가 제주의 동쪽 바닷가에 도착했습니다. 삼성혈에서 솟아난 탐라국의 시조 고.양.부 삼을나와 첫 만남을 갖습니다. 벽랑국 사신 ◀SYN▶ "벽랑국왕의 뜻을 헤아리시어 혼례를 치르고 대업을 이루소서." 삼을나와 공주들이 혼인지를 둘러본 뒤, 동굴 속에 신방을 차려 혼례를 치릅니다. 활을 쏘아 떨어진 곳에 일도와 이도, 삼도 땅을 나눠갖고 농경과 목축을 시작했다는 탐라국의 개국신화입니다. 연출자 ◀INT▶ "벽랑국에서 세 공주를 맞이합니다. 이것은 탐라인들의 열린 의식을 반영하구요. 오늘을 사는 세대에서 볼 때는 다문화 사회에서 어떤 자세로 맞이해야 되는지." 제주시 중앙로에서는 탐라문화제 출연팀과 43개 읍.면.동의 풍물패가 축제 분위기를 돋우는 문화의 길 축제가 열렸습니다. 개막식이 열린 제주시 탑동광장에는 문화의 등불을 켜는 제화 의식이 열렸고, 반세기를 맞은 축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불꽃놀이도 펼쳐졌습니다. 재일 제주인 방문단 ◀INT▶ "(제주도가) 많이 발전돼서 나날히 발전하고 감격스러움을 느낀다." (s/u)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탐라 문화제에서는 제주어 경연대회와 무형문화재 공연 등과 함께 전통민속 체험행사들이 이어집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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