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제주의 전통문화가 최근 들어 사라져가면서 아쉬움을 사고 있는데요. 20년째 전통민속을 재현하면서 축제로 이어가고 있는 마을이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ＳＹＮ▶ 방앗돌 굴리는 노래 (5초) 마을 사람들이 함께 밧줄을 당겨 방앗돌로 쓸 커다란 바위를 굴려옵니다. 힘을 합쳐 바위를 바닥돌 위에 올려놓은 뒤 연자방아를 돌리면서 흥겨운 노래를 부릅니다. 옛부터 이 마을에서 전승돼 제주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방앗돌 굴리는 노래입니다. --------------------- 무쇠를 녹여 솥과 농기구를 만들어내는 불미공예도 재현됩니다. 풀무를 발로 밟아 녹여낸 쇳물을 틀에 붓는 불미공예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공예기술입니다. 일본인 ◀ＩＮＴ▶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처음 보는 것인데 매우 흥미롭네요." 올해로 스무번째를 맞는 덕수리의 전통민속축제는 척박한 화산 섬을 일구던 제주의 고유한 농경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민속보존회장 ◀ＩＮＴ▶ "동네사람 위주로 이 공연이 이뤄지다가 점차 2천년대 접어들면서 지역축제, 지역사람들에게 많이 알리고자하는 방향에서 발전시키고 있구요." "(s/u) 전통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노력이 마을 공동체를 이어가면서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