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옛부터 말의 고장인 제주는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경주마들이 생산되는 곳인데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에 경주마 경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윤기가 흐르면서 늘씬한 몸매를 뽐내는 경주마들이 경매장으로 입장합니다. 혈통이 좋고 튼튼한 말을 되도록 싸게 사려는 마주들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집니다. 경매 과정 ◀SYN▶ "3천800 호가하셨는데요. 3천900 없습니까. 3천900 나왔습니다. 4천 없습니까." 지난 98년 시작된 경주마 경매는 그동안 실내 승마장을 임시로 빌려 진행됐습니다. 전자식 장비와 방송시설을 갖춘 경매장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주협회장 ◀INT▶ "과거에 너무 경매시설이 나빴어요. 마사 관계자들이 실망을 많이 했는데, 아주 시설이 좋아서 만족해요." 상설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일년에 서너 번 값비싼 외국 혈통 경주마만 다루던 경매 규모도 앞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생산자협회장 ◀INT▶ "제주마, 한라마도 이 경매장에서 같이 경매된다면 지금보다 두배 이상 경매가 늘어나지 않을까." 현재, 제주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말은 2만여 마리로 전국 말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s/u) "옛부터 말의 고장인 제주가 경주마 육성의 중심지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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