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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구했지만(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12-02-09 00:00:00 조회수 67

◀ANC▶ 고기잡이하던 어선에서 동생이 바다에 추락하자, 함께 있던 형이 뛰어들어 구조했습니다. 그런데, 거친 파도를 헤치고 동생을 구해낸 형은 안타깝게도 실종되고 말았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차귀도 부근 해상에서 실종된 어선 선장을 찾기 위해 해양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남 사천 선적의 어선 선장인 48살 김 모씨가 실종된 것은 풍랑주의보 속에 높이 3미터의 파도가 일던 어제 저녁 8시쯤, (c/g) 같은 배 선원인 동생 36살 김 모씨가 바다에 추락하자, 형인 선장 김씨가 뛰어들었습니다. 밧줄을 잡고 30여 미터를 헤엄쳐 동생을 구한 뒤 배 위로 올려보냈지만 형은 탈진하는 바람에 밧줄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선원 ◀INT▶ "우리가 줄 잡으라니까 줄을 잡더라고. 줄 잡고 있다가 놓더라구요. 파도에 사람이 휩쓸려가지고 순간적으로 밀려났는데" (s/u) "사고 선박은 오늘 낮 구조된 동생을 태운 채 제주시 한림항으로 들어왔습니다." 동생 김씨는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지만, 형의 실종에 충격을 받은 듯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동생 ◀INT▶ "그때 상황은 기억이 나십니까? 네... 바다에서 형님 보셨습니까? 네..." 해양경찰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들을 투입해 실종된 선장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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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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