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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반대 움직임(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12-03-06 00:00:00 조회수 55

◀ANC▶ 일본의 침략전쟁을 고발하는 평화박물관이 일본에 매각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네티즌과 정치권 등에서 박물관 매각을 막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지역 최대 규모의 일본군 지하 요새로 문화재로 지정된 가마오름의 평화박물관입니다. 일본에 매각이 추진되면서 2천여 점의 역사 자료도 함께 넘어갈 위기에 처했습니다. 개인이 사재를 털어 8년 동안 박물관을 운영하면서 40억 원이 넘는 빚더미에 앉았기 때문입니다. 박물관장 ◀INT▶ "일본에 판다는 이야기를 우리 식구들이 같이 앉아서 협의하면서 얼마나 가슴 아팠는지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 이해해주시면 고맙겠고 죄송합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 천 여명이 문화부장관에 대한 청원운동에 서명했고, 시민 200여 명이 후원금 600여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관람객 ◀INT▶ "우리 조상들이 고생했던 땅인데, 일본 사람들에게 다시 넘겨준다면 잘못 됐다고 생각하죠." 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국립박물관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했고, 제주도의회에서도 매각을 막자는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도의원 ◀INT▶ "문화재로 지정해줬다면 문화재청과 제주도가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 아닌가." 문화재청은 제주도에 박물관 매입을 검토하라고 요청했고, 제주도는 일단 매각 승인을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u) "일본군 전쟁 유적지는 우리 민족에게 아픈 상처와 함께 소중한 역사의 교훈도 남겼습니다. 이런 흔적들을 소홀히 하면서 그 교훈도 잊혀지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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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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