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 해군기지 건설현장에서 오늘부터 해상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해군기지 찬성단체의 집회와 반대단체의 농성도 이어졌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 해군기지 건설현장 앞 바다에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인 케이슨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해군은 높이 20미터에 무게가 9천톤이나 되는 케이슨 구조물 57개로 바다를 메운 뒤, 방파제 등 항만시설을 만들 계획입니다. 케이슨 구조물은 일단 바다에 투하되면 다시 꺼낼 수 없어 해군기지 백지화를 요구해 온 반대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해왔습니다. 구럼비 해안에서는 케이슨 구조물 제작장을 만들기 위한 발파 작업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현재 화순항에 있는 케이슨 제작장이 해군기지 현장으로 옮겨지면 공사 진행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해군기지 공사현장 부근에서는 기지 건설에 찬성하는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SYN▶강기창 / 제주도 재향군인회장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어떠한 이유로도 보류나 연기됨이 없이 진행되기를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집회가 끝난 뒤, 일부 회원들은 강정마을 쪽으로 행진했지만 경찰이 가로막아 반대단체와의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해군기지 반대단체들도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이틀째 농성을 이어갔고, 경찰과 충돌해 2명이 연행됐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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