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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또 충돌(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12-03-09 00:00:00 조회수 74

◀ANC▶ 제주 해군기지 예정지인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또 다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공사장 펜스를 뚫고 들어갔던 시위대 2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해군기지 공사현장 정문 앞에서 연행자를 태우고 경찰서로 가려는 버스를 시위대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경찰 ◀SYN▶ "앞으로 전진. 앞으로 전진" 버스를 몸으로 가로 막은 시위대를 경찰이 끌어내면서 곳곳에서 격렬한 몸싸움과 함께 아찔한 광경이 연출됩니다. (s/u) "공사현장에 들어갔던 사람들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시위대 ◀SYN▶ "연행자를 석방하라. 석방하라." 시위대가 거세게 항의하자 현장에서 지휘하던 서귀포경찰서장이 시위대를 피해 경찰차량으로 피신하기도 했습니다. 육상에서 충돌이 이어지자 경찰은 바다로 연행자들을 호송하려다 해안에서도 시위대와 충돌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오늘 오전 9시 반쯤 종교인과 시민단체 회원 29명이 공사장 펜스를 절단기로 뚫고 들어갔다 모두 연행됐습니다. 이 때문에, 해군측은 구럼비 해안 일대의 발파 작업을 중단했다 오후 3시가 넘어서야 발파를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발파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바다로 흙탕물이 유입되고 있다며 항의해 제주도가 진상파악에 나섰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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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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