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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마을 절반이 붕괴 위험

권혁태 기자 입력 2012-08-06 00:00:00 조회수 13

◀ANC▶ 제주시 한 마을의 건물 절반 가량이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민들은 당장 이주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행정당국은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갈라지고 틀어진 벽과 문틀. 천장에 붙여놓은 타일은 누더기처럼 떨어져있습니다. 올초부터 지반 침하 논란이 일었던 제주시 신설동 일대의 주택입니다. 넉달 동안의 안전진단 결과, 이 마을 건축물들의 위험성이 확인됐습니다. (C.G) 전체 54개 동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전체적인 보수보강이 필요하거나 사용을 중지해야하는 상태인 D,E 등급으로 나타났습니다. (C.G) 지하에서는 최고 5미터, 평균 3미터까지 쓰레기가 매립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U) 가장 문제가 되는건 바로 이 건물입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바로 뒤에는 주택가가 밀집해있어 주민들은 불안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 실제 내부로 들어가자 상태는 더 심각합니다. 안쪽 벽이 3cm이상 기울어져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INT▶(지역주민) "불안해서 살지를 못하겠어요. 동에서도, 시에서도, 도에서도 말해주는 것도 없고..." 주민들은 30년 전 제주시가 쓰레기 매립지역에다 건축허가를 내주면서 생긴 일인만큼 즉각적인 이주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규정과 예산 문제로 뾰족한 대책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d,e 등급의 경우 한달에 두번씩 안전진단을 해서 건축주에게 통보할 예정입니다." 제주시는 2천7년 태풍 피해를 근거로 자연재해 지구지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소방방재청과 협의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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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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