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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 집단 폐사(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12-08-16 00:00:00 조회수 91

◀ANC▶ 제주시 애월항 확장공사 현장 부근 양식장에서 넙치 10만 마리 이상이 집단 폐사했습니다. 주민들은 공사장에서 발생한 흙탕물 때문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애월읍의 한 양식장에서 죽은 넙치들을 수거하고 있습니다. 이 곳을 비롯해 이 일대 양식장 3군데에서 이달 초부터 넙치 10만 마리 이상이 집단 폐사했습니다. 양식어민 ◀INT▶ "(넙치가 죽는 것이) 내 자신이 죽는 것만 같아요. 왜냐하면 생업에 종사하지 못하고 계속 피해를 보니까." (s/u) "그런데, 어민들은 양식장 앞바다에서 최근 항만공사가 시작되면서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게가 60톤이나 되는 추를 떨어뜨려 바닷 속의 바위를 깨면서 발생한 흙탕물이 양식장으로 유입됐다는 주장입니다. 수중 촬영을 해보니 양식장에 바닷물을 공급하는 관은 모래로 뒤덮여있고, 흙탕물이 번지는 것을 막는 펜스도 찢어져 있다는 겁니다. 양식 어민 ◀INT▶ "양식장한테 물어보던지 조언을 얻던지 최소한의 허락을 얻던지 (해야 할 것 아닌가)" 하지만, 공사 현장 관계자들은 넙치 폐사가 공사 때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감리단장 ◀INT▶ "양식장 어류에 피해를 줄 것이냐 안 줄것이냐 저희들 생각으로는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닌 걸로 보는데..." 제주도는 양식장에서 물과 모래를 채취해 분석작업에 들어갔고, 항만공사로 인한 피해로 확인되면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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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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