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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해일 피해 눈덩이

조인호 기자 입력 2012-08-29 00:00:00 조회수 184

◀ANC▶ 태풍 볼라벤이 몰고 온 거대한 해일은 제주에 심각한 피해를 남겼습니다. 태풍에 직격탄을 맞은 서귀포항 방파제가 붕괴됐고, 해안 마을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 앞바다 파도 영상 --- 태풍 볼라벤이 휩쓸고 간 서귀포항 방파제, 파도의 충격을 줄여주는 70톤짜리 테트라포트 구조물 수백여 개가 해일에 휩쓸려 바다로 유실됐습니다. 이 때문에, 방파제 상부 콘크리트 400여 미터가 파도에 노출되면서 곳곳이 갈라진채 붕괴됐습니다. 방파제의 몸통인 수백 톤짜리 콘크리트 블록은 연결 부위가 벌어진 채 기울어졌습니다. (s/u) "거대한 테트라포트 구조물이 산산조각나면서 방파제 위에는 사람 키보다도 큰 콘크리트 덩어리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10미터가 넘는 파도가 넘어와 폭포수처럼 쏟아지면서 방파제 안쪽 아스팔트 포장도 폭격을 맞은 듯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항운노조 ◀INT▶ "태풍이 또 오면 방파제가 완전히 무너질지도 모른다. 복구가 아니라 새로 만들어야 할 지경이다." ---해안마을 침수 영상--- 해일에 잠겼던 해안 마을도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해안도로 경계석과 아스팔트 포장들이 해일에 유실됐고, 평화롭던 시골집의 돌담들도 힘없이 무너져버렸습니다. 주민 ◀INT▶ "물이 여기까지 차서 밀려오는 바람에 정신없이 뒤쪽 밭으로 도망갔다." 하룻 밤 사이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주민 ◀INT▶ "태풍이 또 온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이 없다." 태풍 볼라벤에 이어 덴빈까지 북상하면서 주민들은 또다시 해일이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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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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