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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태풍에 또 피해

조인호 기자 입력 2012-09-18 00:00:00 조회수 150

◀ANC▶ 태풍 '산바'가 몰고 온 폭우와 강풍에 제주 동부지역의 밭작물이 또 다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번 태풍에 이미 피해를 입은 상황이어서 농민들은 올해 농사를 아예 포기해야 할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태풍은 지나갔지만 일부 농경지는 아직도 물에 잠겨 있습니다. 제주 동부지역에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저지대 당근 밭들이 침수된 겁니다. 물이 빠진 밭에서는 농민들이 죽어가는 당근 싹을 살려보겠다며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태풍 '볼라벤'으로 침수된 뒤 뒤늦게 다시 파종한 것들이어서 안타까움이 더 큽니다. 당근 재배 농민 ◀INT▶ "8월 31일 심었으니까 한달이 늦어진 거에요. 그러니까 이것이 당근이 될지 말지 몰라요. 그래도 어떻게 해요. 일단 해봐야죠." (s/u) "이번에 침수 피해를 입은 당근 밭들은 월동 채소 파종시기가 지나버려 다시 파종하거나 다른 작물로 바꾸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비교적 침수 피해가 적었던 중산간 지역의 밭들은 강풍 피해를 입었습니다. 파종한 지 얼마 안 된 월동 무는 자라나던 어린 싹이 초속 30미터의 강풍에 모조리 꺾여버렸습니다. 농업기술센터 ◀INT▶ "앞으로 2,3일 정도 더 지켜봐야겠지만 어려운 곳은 다른 작물로 대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태풍 '산바'로 동부지역의 당근과 무밭 2천 400 헥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파종이 끝난 당근 대신 월동 무를 대신 심으면 가격 폭락이 뻔한데다 유채나 보리 등 겨울 작물은 수익성이 떨어져 농민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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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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