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다른지방보다 가격이 저렴한 제주도내 판매용 삼다수가 대량으로 불법 반출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삼다수 불법 반출에 대한 제주도의 관리와 감독 책임이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쟁점이 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다른 지방으로 불법 반출된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확인된 삼다수는 제주지역 1년 소비량과 맞 먹는 3만 5천여톤, 이 때문에, 도내에서 삼다수가 품귀현상을 빚자 제주도개발공사는 올해 도내 판매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했고, 제주도는 두배로 늘려줬습니다. 제주도의 이같은 도내 판매용 삼다수 증량 허가를 놓고 도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제주지역 인구나 관광객이 갑자기 두배로 늘어난 것도 아닌데, 원인도 따져보지 않고 허가를 내줬다는 겁니다. 김명만 ◀SYN▶ "그렇게 배 이상 늘어났으면 어떤 문제점이 있다고 인식을 가져야 될 거 아닙니까. 관리 감독하는데서. 그렇게 증산을 해주니까 불법 유통의 빌미를 제공해버리고." 하민철 ◀SYN▶ "어떤 원인 조사를 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요청을 하니까 증산을 해버리니까 결과적으로 이런 문제가 됐는데. 그것은 제가 봤을 때직무유기다." 제주도는 삼다수 재고가 바닥 나 어쩔 수 없이 허가를 내줬다면서도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은 인정했습니다. ◀SYN▶ "수요라든지 이런 부분을 다 조사를 해서 허가를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삼다수 불법 반출 문제는 오는 22일에 열리는 제주도 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