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옛부터 불교 문화를 꽃피우며 대외 교류가 활발했던 제주에는 다양한 도자기들이 남아있는데요. 제주 올레길을 따라 제주 도자기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7백년 전 고려 도공들의 비밀이었던 푸른 유약이 아직도 감도는 청자 고려시대 제주의 사찰에서는 왕실 등 최상위층만 향유했던 화려한 청자들이 출토됐습니다. 제주에 유교 문화가 들어온 조선시대에는 고고한 선비 정신이 담긴 백자가 주류를 이룹니다. 제주도 앞바다에서 나온 중국의 도자기들은 동북아시아의 중요한 교역로였음을 보여줍니다. 관람객 ◀ＩＮＴ▶ "제주가 육지부와는 또다른 문화가 있다는 것을 도자기를 통해서 알게 됐다." 국립 제주박물관은 이처럼 제주 올레길 주변에서 발굴된 도자기들을 모아 처음으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제주박물관 ◀ＩＮＴ▶ "도자기들은 발굴된 유적의 연대를 짐작할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인 자료가 된다." 도자기를 통해 제주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제주올레길과 아름다운 도자기' 기획특별전은 내년 1월 말까지 열립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