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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병원에서 난동

조인호 기자 입력 2012-12-26 00:00:00 조회수 189

◀ANC▶ 제주시내 종합병원에서 술에 취한 환자가 마약성 진통제를 내놓으라며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환자들이 놀라 피신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새벽 시간대 한산한 종합병원의 로비입니다. 창구에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던 병원 경비요원에게 갑자기 한 남자가 흉기를 휘두르며 달려듭니다. 경비요원들과 격투 끝에 붙잡힌 이 남자는 이 곳에서 치질 수술을 받고 전날 퇴원한 42살 고 모씨, 술에 취한 채 응급실로 찾아와 마약성 진통제를 놓아달라며 실랑이를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응급실 당직의사 ◀INT▶ "구사일생이라고 표현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 경호원이 두꺼운 코트를 입고 있지 않았다면 (흉기에 직접 찔려서)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응급실에 있던 환자들이 겁에 질려 병실로 피신하기도 했습니다. 병원 간호사 ◀INT▶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그렇게 한번 경험을 하다보면 간호사들이 직무 스트레스가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병원을 이직하는 경우가 많죠." 마약과 폭력 전과가 있는 고씨는 경찰에 체포된 뒤에도 마약성 진통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고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하고, 마약에 중독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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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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